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본격적으로 홈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
오타니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두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.
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습니다.
오타니는 1-2-0으로 맞선 1회초, 콜로라도의 우완 선발 투수 허먼 마르케스의 4구째 시속 85.1마일의 너클 커브를 받아쳐 관중석 상단으로 들어가 대형 홈런을 터뜨렸습니다. 이 홈런은 32도의 발사 각도, 111마일(179km)의 타구 속도, 427피트(130m)의 비거리로 시즌 6호 홈런이었습니다.
오타니의 첫 홈런은 15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3회 중견수 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이후 이틀 만에 나온 것이었습니다.
다저스는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1사 만루에서 마르케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2-1로 빠르게 앞서 나갔습니다. 프리먼은 마르케스의 두 번째 투구인 93.7마일 싱커를 가운데로 잡아당겨 우익수 펜스를 409피트나 넘기는 강력한 시속 106.7마일의 타구를 날렸습니다. 시즌 세 번째 홈런입니다.
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이스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, 오스틴 반스가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터뜨려 리드를 6-1로 늘렸습니다. 타석에 돌아온 오타니는 1구째 마르케스의 속구 95.3마일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시속 108.5마일 라인드라이브를 받아쳐 리드를 7-1로 늘렸습니다.
이번 타점은 오타니의 올 시즌 득점권 첫 안타이자 홈런이 아닌 첫 타점이기도 합니다. 오타니는 1회초 솔로 홈런 5개, 투런 홈런 2개, 타점 1개를 기록한 지금까지 8타점을 기록했습니다.
오타니는 그 이후 세 타석에서 삼진 두 개와 땅볼을 기록했습니다.
오타니는 타율 0.288(80타수 23안타), 6홈런, 8타점, 21득점, OPS 0.9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두 리그 합산 득점 1위, 홈런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 애슬레틱스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8개로 1위,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가 각각 7개의 홈런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.
일방적인 다저스 경기가 될 것 같았던 이 경기는 콜로라도가 3회초 마이클 토글리아의 만루 홈런과 미키 모니아크의 솔로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며 6-7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.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1사 2루에서 파리스가 또다시 적시타를 터뜨리며 좌익수 타점 적시타로 달아났습니다. 무료 토토사이트
콜로라도는 7회 초 1사 2, 3루 상황에서 카일 팔머의 2루 땅볼로 점수를 7-8로 벌렸지만 다저스가 추가 실점을 막고 8-7로 승리했습니다.
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14승 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습니다.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(15승 4패)와는 1.5경기 차이이며,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(13승 5패)와는 한 경기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.